"제 품에서 편안히 갔습니다"…크리스마스 앞두고 이효리 품에서 무지개 다리 건넌 순심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12.24 14:29:49

애니멀플래닛instagram_@ansunganimalcare


가수 이효리의 반려견 순심이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효리 품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24일 이효리가 순심이를 입양하기 전 보호하고 있었던 안성 평강공주보호소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효리님께 오늘 소식이 왔습니다"라고 말문을 시작했죠.


안성 평강공주보호소는 "2010년 효리 님의 가족이 됐던 우리 순심이가 어제 별이 되었다고 합니다"라며 이효리가 보내온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위) twitter_@frog779, (아래)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 


이효리는 메시지에서 "소장님 우리 순심이 어제 갔어요. 제 품에서 편안히 갔습니다"라며 "순심이를 거둬주시고 저를 만나게 해주신 것 너무나 감사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동해시 보호소에서 순심이 데리고 나와주신 봉사자분.. 안성에서 대모가 되어주신 봉사자분 모두에게 가슴깊이 감사 드립니다"라며 "순심이도 모두에게 고마운맘 그리고 사랑을 전해요.."라고 말했는데요.


이효리는 또 "지금 하시는 모든일들 너무나 힘든 일인줄 잘 알지만 그로인해 이렇게 자기밖에 모르던 철부지도 사랑을 알게되니 소장님 하시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 숭고하고 아름다운 일임을 잊지 마세요"라며 "우리 모두 함께 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위) 동물권행동 카라, (아래) instagram_@sangsoonsangsoon


앞서 이효리는 10년 전인 지난 2010년 안성 평강공주보호소를 통해 반려견 순심이를 입양했었습니다.


이후 그는 다수의 방송을 통해 입양견 순심이를 공개한 뒤 이효리는 꾸준히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순심이 이후 모카, 구아나 등 유기견들을 추가 입양하기도 했었는데요.


순심이가 무지개 다리 건넜다는 소식에 팬들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순심이가 천국에서도 행복하길", "위로의 말 전해요" 등의 응원을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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