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분쇄기 앞에서 분리 작업 중이던 한 직원은 묵직한 자루를 발견하고는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한쪽으로 꺼냈습니다.
잠시후 자루 안에는 멀쩡하게 살아있는 고양이가 들어 있는 것이 아닙니까. 자칫 잘못하면 고양이가 담긴 자루가 분쇄기에 들어갈 뻔한 것입니다.
러시아 울리야놉스크주에 위치한 폐기물 관리 업체 소속 직원들은 평소처럼 쓰레기 분쇄기 앞에서 쓰레기 분리 작업을 벌이고 있었죠.
벨트 위에 놓여진 쓰레기들 중에 분쇄가 불가능한 쓰레기들을 분리하는 일인데요. 한참 일하고 있던 그때 한 직원이 자루를 집어들었습니다.
묵직한 크기의 자루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칼로 옆을 뜯은 그는 그 안에 고양이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는 서둘러 고양이를 자루에서 꺼낸 뒤 동료들에게 보여줬는데요. 자루 안에 담겨 있던 고양이는 놀랐는지 직원 품에 안겼고 직원은 고양이를 달랬죠.
폐기물 관리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이렇게 해서 지난 2개월간 발견된 반려동물만 무려 3번째라고 하는데요. 관계자는 사람의 잔인함에 무섭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습니다.
정말 충격적입니다. 한번도 아니고 무려 3번이나 있었다니요. 만약 직원이 자루를 발견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정말 상상도 하기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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