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더미에서 발견된 앞 못보는 고양이가 집사한테 물 달라고 조르는 방법

애니멀플래닛팀
2020.12.23 15:45:14

애니멀플래닛Kristopher Smith


여기 쓰레기더미에서 발견돼 가까스로 구조, 목숨을 건진 고양이가 있습니다. 이 고양이의 이름은 위니(Winnie).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앞을 보지 못하는 고양이는 목 마른데 물그릇에 물이 없으면 자신만의 방식으로 집사한테 물을 달라고 조른다고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새끼 때부터 형제들과 함께 쓰레기더미에서 구조돼 동물보호센터에 입소하게 된 고양이 위니는 다른 형제들과 다르게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 장애 고양이였죠.


장애를 앓고 있어 입양 가지 못할 거라는 주변의 우려와 달리 좋은 가족을 만나 입양을 가게 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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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앞을 보지 못하다보니 아무래도 집사와 의사 소통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마련. 특히 무언가를 원할 때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집사한테 의사를 표시한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목이 마른데 물그릇에 물이 없으면 집사한테 가지 않고 물그릇 안에 들어가 앉아 있죠.


집사가 자신을 알아봐줄 때까지 그렇게 몇 분이고 물그릇 안에 있는 건데요. 다행히도 가족들도 그런 고양이 위니의 소통 방식을 존중하고 좋아하고 있습니다.


비록 고양이 위니가 장애를 앓고 있지만 여느 고양이들과 똑같이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가족들. 그렇게 녀석은 오늘도 물그릇 안에 들어가 물을 달라고 조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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