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소 앞에 홀로 앉아서 제발 도와달라며 구슬프게 울고 있던 고양이의 정체

애니멀플래닛팀
2020.12.23 12:18:32

애니멀플래닛The Best Cat Page


동물보호소 앞에 앉아서 구슬프게 울고 있는 어느 한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도대체 이 고양이는 왜 이곳에서 구슬프게 울고 있었던 것일까.


터키 타르반에 위치한 한 동물보호소 앞에는 처음 보는 고양이 한마리가 홀로 덩그러니 앉아서 울고 또 울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문이 열리기만을 바라는 듯 문을 쳐다보면서 울고 있었죠. 고양이의 구슬픈 울음소리를 들은 보호소 관계자는 고양이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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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구석에 자리를 잡고 누운 고양이는 다시 울기 시작했습니다. 직감적으로 고양이가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관계자는 서둘러 녀석의 몸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알고보니 고양이는 뱃속에 새끼들을 임신하고 있는 중이었는데요. 검사 결과 출산할 시기가 훌쩍 지났는데도 아직 출산하지 않았음을 알게 됐죠.


보호소 측은 곧바로 비상상황임을 직감하고 관계자들에게 연락, 응급 조치에 들어갑니다.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새끼들을 출산하기로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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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 끝에 무사히 새끼들을 출산한 고양이는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 새끼들을 품에 안고서는 한동안 떨어지지 않아 주변 관계자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는데요.


고양이가 보호소 앞에서 구슬프게 울고 있었던 것은 행여 뱃속의 새끼들이 죽을까봐 걱정돼 도움을 요청했던 어미 고양의 간절함이었던 건 아닐까요. 그 간절함 덕분에 새끼들이 살 수 있었으니깐 말이죠.


보호소 관계자들은 어미와 새끼 고양이들의 거처가 정해질 때까지 돌보겠다는 입장인데요. 시간이 지난 지금 다들 좋은 가족을 만나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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