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 잃은 아픔 이겨내고 집사 되어달라며 손 꼭 붙잡는 고양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12.23 09:24:46

애니멀플래닛Ahsen_@zikrettinn


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고양이가 있습니다. 고양이는 제발 자기 집사가 되어달라며 한쪽 손으로 손을 꼭 붙잡아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터키 이스탄불 출신 아센(Ahsen)이 근무하는 동물병원에 고양이 한마리가 들어오게 됩니다. 길에서 사고를 당해 한쪽 다리를 심하게 다친 녀석.


급히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치료가 너무 늦어져 절단 수술을 받아야만 했는데요. 하루는 아센이 고양이를 살펴보기 위해 회복실에 들어갔다 뜻밖의 경험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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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너무도 걱정됐던 그녀는 손을 내밀며 녀석의 상태를 살폈고 고양이는 기다렸다는 듯 한쪽 손으로 아센의 손을 꽉 붙잡았죠.


마치 그 모습은 '제발 자기 좀 데려갈라', '내 가족이 되어주겠니' 등으로 보였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고양이 생각에 멈출 수 없었던 그녀는 다시 갔을 때 그대로라면 가족으로 맞이하겠다고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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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병원에 가자 고양이는 여전히 반갑다며 얼굴을 비비는가 하면 골골송을 부르는 등 친근함을 드러냈습니다.


결국 녀석을 입양하기로 결심한 아센은 고양이에게 에킴(Ekim)이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터키어로 10월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새 가족 품에 안긴 고양이 에킴은 하루가 다르게 집에 적응했고 또한 건강도 회복하고 있는 중인데요. 부디 오랫동안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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