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트렁크 닫는걸 깜빡해 주차장 갔더니 '무임승차' 중이던 길고양이네 가족

애니멀플래닛팀
2020.12.23 06:55:20

애니멀플래닛FengYun Tsai


추운 어느 겨울날 주차장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드렁크에서 짐을 꺼낸 한 남성은 그만 깜빡하고 드렁크 닫지 않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뒤늦게 오토바이 트렁크를 닫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남성은 다시 주차장으로 향했다가 눈앞에 펼쳐진 뜻밖의 상황에 그만 어쩔 줄 몰라했는데요.


그가 미처 닫지 못한 오토바이 트렁크 안에 길고양이네 가족들이 무임승차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만 신주시에 사는 한 남성은 평소 길고양이들을 돌보고 있던 캣대디였는데요. 하루는 퇴근한 뒤 주차장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집에 돌아온 그는 트렁크를 닫지 않았음을 깨닫게 됩니다.


오토바이 트렁크를 닫기 위해 주차장에 간 그는 트렁크에 누군가 무임승차한 것을 보게 되는데요. 다름아닌 길고양이네 가족이었죠.


애니멀플래닛FengYun Tsai


새끼 고양이 6마리와 어미 1마리 이렇게 총 7마리 길고양이네 가족이 그의 오토바이 트렁크에 들어가서 추위를 피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평소 그가 밥이며 물을 챙겨주던 길고양이들이라서 한눈에 보고 알아차린 그는 추위를 피하려고 들어온 사실을 알고서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죠.


트렁크 뚜껑이 그대로 열린 채로 말입니다. 그렇게 이들의 인연은 계속됐고 현재 길고양이네 가족들은 남성의 집에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추위에 벌벌 떨고 있을 녀석들이 너무도 걱정돼 방 한켠을 내어준 것은 물론 길고양이네 가족들의 집사가 되어준 것입니다.


오토바이 트렁크를 깜빡하고 닫지 않아 벌어진 뜻밖의 상황. 그래도 길고양이네 가족들을 감싸안아준 그의 행동이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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