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마비로 휠체어 탄 주인 대신 ATM 기계에서 현금 물어다주는 '천사' 리트리버

애니멀플래닛팀
2020.12.22 07:13:14

애니멀플래닛youtube_@On Demand News


하반신 마비로 몸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야만 이동할 수 있는 주인을 대신해 ATM 기계에서 현금을 물어다주는 어느 한 리트리버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영국에 사는 앨런 파튼(Allen Parton)은 불의의 사고를 당해 두 다리리에 마비가 왔고 이로 인해 걸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또한 사고로 인해 기억의 절반 정도를 잃어버렸죠. 누군가의 도움없이는 혼자 생활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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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런 파튼이 그렇게 절망에 빠졌을 무렵 엔달(Endal)이라는 이름의 리트리버를 만나게 됩니다. 리트리버 엔달과의 만남은 그에게 정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혼자서 하기 힘든 일들을 리트리버 엔다라 도움을 받아 해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사고로 무너져버린 가족관계 회복에 도움을 줬을 뿐만 아니라 물건 나르는 등의 일을 척척해냈죠.


그중에서도 특히 ATM 기계에 카드를 넣고 대신 현금을 인출해 그에게 물어다 주는 일도 해낸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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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타깝게도 리트리버 엔달은 앨런 파트와 12년간 단짝 친구처럼 지내오다가 지난 2009년 노환으로 눈을 감아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합니다.


녀석이 없었더라면 절망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앨런 파튼은 말했습니다. 혼자 외로운 나날을 보냈을지도 모른다고 말입니다.


절망에 빠져 있던 앨런 파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해줬던 리트리버 엔달의 사연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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