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어 있는 박스에 담겨져 유기된 고양이 5마리가 발견돼 구조된 일이 벌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더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고양이 5마리가 담겨진 박스에는 큼지막한 글씨로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적혀져 있어서 분노를 자아내게 만드는데요.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영국 루튼&던스테이블 대학 병원(Luton and Dunstable University Hospital)에서 성묘 2마리와 새끼 고양이 3마리 등 총 5마리가 담긴 박스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고양이를 유기한 주인은 박스에다가 크리스마스 인사와 함께 고양이들을 잘 돌봐달라는 내용이 적혀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려진 고양이들을 발견한 병원 직원은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에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박스에 담긴 새끼 고양이들은 태어난지 약 10주 정도된 것으로 추정됐죠.
다행히도 고양이들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고양이들을 구조한 RSPCA 측은 고양이들에게 새 가족을 찾아준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이와 같은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유기라니..", "그와중에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써놓다니 화가 난다", "어쩌면 좋아요", "무책임" 등의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테이프로 꽁꽁 싸매진 박스에 담겨져 유기된 고양이들. 부디 새 가족을 만나 행복하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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