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 교대 근무하고 피곤해 지친 간호사에게 다가와서 위로해주는 '천사' 길고양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12.21 07:51:29

애니멀플래닛Ahmed Flaty


이집트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기 위해 인턴십 과정을 거치고 있는 아흐메드 플랫티(Ahmed Flaty)이라는 이름의 한 간호사가 있습니다.


12시간 교대 근무로 피곤에 지친 그는 햇빛을 쬐며 휴식을 취하려고 병원 근처로 나가서 앉아 쉬고 있었죠. 그때 처음 보는 길고양이가 다가왔는데요.


잠시후 길고양이는 피곤과 힘듦에 지친 그를 위로해주고 싶었는지 무릎 위에 올라가 앉아서 얼굴을 비비며 애교를 부려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Ahmed Flaty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에 따르면 인턴십 과정을 거치고 있는 간호사 아흐메드 플랫티는 뜻밖의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쉴 틈 없는 근무로 피로가 쌓인 그는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병원 밖으로 나와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길고양이 한마리가 성큼성큼 다가왔다고 하는데요.


길고양이는 그의 무릎에 올라가서는 빤히 쳐다보더니 애교를 부리다가 이내 잠을 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약 15분에서 20분이란 시간이 흘렀을까.


애니멀플래닛Ahmed Flaty


한참 자던 길고양이는 자리에 일어나서 유유히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아흐메드 플랫티도 힐링이 됐고 다시 병원에 돌아가서 다음 일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흐메드 플랫티는 "20일 동안 계속해서 12시간 교대 근무를 해와서 피곤했지만 길고양이 덕분에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해줬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솔직히 지금까지 올해 최고의 순간이었어요"라며 길고양이와의 뜻깊은 만남을 전했는데요. 아마도 길고양이도 의료 현장에서 고생하고 있을 분들의 희생을 알았던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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