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도중 추운 길바닥 위에 쓰러져 죽어 있는 아기 고양이 발견한 강아지가 보인 행동

애니멀플래닛팀
2020.12.20 10:00:47

애니멀플래닛facebook_@angelo.borromeo.92


추운 길바닥 위에 쓰러진 채 죽어 있는 아기 고양이를 발견한 강아지는 한걸음에 달려가더니 이내 아기 강아지를 땅바닥에 고이 묻어줘 보는 이들을 울리고 있는데요.


필리핀에서 살고 있는 피동 보로메오(Pidong Borromeo)는 유기견 출신 강아지 브라우니(Brownie)와 함께 산책하러 나갔을 때 있었던 일입니다.


당시 한참 산책 중이던 강아지 브라우니가 갑자기 걸음을 멈추더니 좀처럼 걸으려고 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어디라도 아픈 것은 아닌지 걱정돼 상태를 살펴보니 땅바닥에 아기 고양이가 쓰러져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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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아기 고양이는 이미 싸늘해진 채 누워있었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는 줄 모르지만 추운 길바닥 위에 죽은 것인데요.


이를 본 강아지 브라우니는 갑자기 아기 고양이 사체를 입으로 물더니 어디론가로 향했습니다.


주인 피동 보로메오는 걱정된 마음에 서둘러 따라갔는데 강아지 브라우니 모습을 보고 그만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죠.


길가 한쪽 구석으로 달려간 강아지 브라우니는 자신의 앞발로 열심히 땅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녀석은 이내 입에 물고 있던 아기 고양이 사체를 조심스레 넣고서는 다시 흙을 덮어주는 것이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죽은 아기 고양이를 묻어준 것이었는데요.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 공유되며 잔잔한 감동과 커다른 울림을 안겨줬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아기 고양이 너무 불쌍해", "강아지의 모습에서 진심 감동 받았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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