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구조하기 위해 지붕까지 올라온 소방관에게 "꺼져달라"라고 욕한 앵무새

애니멀플래닛팀
2020.12.20 09:34:34

애니멀플래닛Paul Wood


지붕 위에 올라가 있는 앵무새를 구하려 갔는데 다짜고짜 꺼져달라고 욕을 듣게 된다면 여러분은 어떤 기분이 들 것 같으신가요.


여기 실제로 앵무새를 구하려다가 앵무새로부터 찰진 욕을 들은 소방관은 그만 동공지진이 일어나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2년 전인 지난 2018년 런던의 한 가정집에서 키우던 앵무새 제시(Jessie)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에게 욕설을 내뱉었습니다.


앵무새가 욕설을 내뱉었다니 도대체 무슨 사연일까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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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소방서는 당시 국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로부터 지붕에 올라가 사흘째 내려오지 않는 앵무새 제시를 구조해달라는 신고 전화를 받게 되는데요.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은 지붕에 올라가 있는 앵무새 제시를 구조하기 위해 먹이를 비롯해 보송보송한 수건을 들고 올라갔습니다.


소방관은 앞서 유대가믈 형성해야 한다는 앵무새 제시 주인의 조언대로 지붕 위에 앉아 있는 앵무새 제시를 보며 "사랑해(I love you)"라고 말을 걸며 친근감을 만들려고 애썼죠.


그런데 앵무새 제시는 주인이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거칠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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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한 소방관에게 앵무새 제시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꺼져버려(F**k off)"라는 요을 내뱉은 것이죠.


생각지도 못한 앵무새 제시의 욕설에 소방관은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었는데요. 다행히도 앵무새 제시는 다른 집의 지붕과 나무를 옮겨다니다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런던소방청은 "지붕에 올라간 이구아나, 봉고 드럼 악기에 낀 새끼고양이, 굴뚝에 갇힌 침팬치 등도 구조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언제든 도움을 요구한다면 전문 장비를 가지고 현장에 출동해 구조에 나서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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