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지 며칠 안됐는데 '중요 부위' 잘려나간 채로 상자 담겨져 버려진 새끼 고양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12.19 08:27:22

애니멀플래닛Blackpool Cats in Care


태어난지 며칠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새끼 고양이가 고환이 잘린 채로 발견되는 일이 벌어져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와 미러에 따르면 프레스턴에 있는 한 공원에서 상자 안에 담긴 채로 구조된 새끼 고양이가 있었는데요.


발견 당시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와 함께 공원 산책에 나섰던 견주는 우연히 수풀 속에 버려져 있는 작은 상자 하나를 발견합니다.


강아지는 수풀 속에 버려져 있는 상자를 보며 한없이 짖기 시작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Blackpool Cats in Care


이상하다고 싶었던 견주는 작은 상자를 들고 나와 안에 무엇이 들어져 있는지 확인했는데 상자 뚜껑을 열자마자 그는 충격에 빠지고 말았죠.


상자 안에는 온몸이 자기 대소변으로 범벅된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버려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충격적입니다.


충격 받은 견주는 곧바로 동물구조단체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고 새끼 고양이는 다행히도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는데요.


새끼 고양이를 씻고 난 뒤 건강 상태를 확인하던 도중 동물구조단체 관계자가 큰 충격을 받고 말았습니다.


온몸 곳곳에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학대 흔적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죠. 뿐만 아니라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고환을 싹둑 자른 흔적까지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데요. 


애니멀플래닛Blackpool Cats in Care


새끼 고양이가 심각한 상태인 만큼 긴급 수술에 들어갔지만 이마저도 살 확률이 50%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수술 이후 새끼 고양이가 어떻게 잘 지내고 있는지, 수술은 무사히 잘 마쳤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는데요. 도대체 누가 이토록 끔찍한 학대를 가한 것인지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현지 경찰은 새끼 고양이 학대범을 잡는데 수사를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비단 동물학대 문제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님을 새삼 다시금 느끼게 합니다.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은 우리가 함부로 때리거나 버려도 되는 물건이 아니라는 사실 절대 잊지 말고 명심하고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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