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핑크빛 털로 뒤덮힌 새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이 새의 정체는 로즈핀치(Rosefinch)입니다.
온몸의 핑크빛 털 때문에 한송이의 분홍 장미꽃처럼 남다른 외모를 자랑해 보는 이들을 심쿵 설레이게 만들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해외 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과거 일본 한 사진 작가가 하얀 눈 위를 총총 걸음으로 거닐며 여유를 만끽하고 있는 로즈핀치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어모은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 선명한 로즈핀치의 핑크빛 깃털이 새하얀 눈 속에서 더욱 눈에 띄게 아름다움을 뿜어내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는데죠.
정말 신기합니다. 작은 체구에 오묘하면서도 신비한 핑크빛 깃털이라니 보기만 해도 행운을 가져다줄 것 같은데요. 알고보면 반전이 있다고 하는군요.
로즈핀치는 참샛과에 속한다는 것이죠. 우리말로는 양진이 또는 장미되새라고도 불립니다. 겨울에 발견되는 겨울 철새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중앙 시베리아와 북극 지역에 서식하다가 겨울철이 되면 겨울을 나기 위해 우리나라 중부와 일본 북부 등 아시아 지역으로 내려와 머무르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전 세계적으로도 희귀하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로 꼽힐 정도로 로즈핀치를 발견하기란 쉽지 않아 '행운을 불러다준다'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습니다.
핑크빛 털로 뒤덮혀 있어 귀여움 폭발한다는 로즈핀치를 본 모든 분들에게 행운의 여신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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