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라면 눈 뜨자마자 자기 밥부터 챙겨주던 집사가 밥 안 주고 화장실에 들어가려고 하자 이해할 수 없었던 고양이는 결국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는 벵골 고양이 집사는 집에서 고양이 5마리를 키우고 있는 집사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늘 항상 하는 일이 고양이들의 밥을 챙겨주는 일이죠. 그중에서도 특히 참깨, 그러니깐 세서미(Sesame)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는 유독 식탐이 많다고 하는데요.
실제 집사 손에 먹을 것이라도 있으면 허겁지겁 달려와 점프해서 집사 손의 먹을 것을 잽싸게 쟁탈해 갈 정도로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날 집사가 평소와 달리 일어나자마자 밥 챙겨주는 것이 아니라 화장실부터 들어가려고 했죠.
그러자 자기 밥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에 화가 단단히 난 고양이 세서미는 그대로 화장실로 따라들어가서 변기에 앉은 집사의 바지를 물고 힘껏 당기는 것이었습니다.
얼른 나와서 자기 밥부터 챙겨주라는 일종의 시위였던 것인데요. 마치 눈빛이 "지금 장난해? 내 밥부터 주고 화장실을 갔어야지!"라고 따끔하게 혼내는 듯 보입니다.
고양이 세서미의 반응에 집사는 서둘러 화장실에서 나와 밥을 챙겨줬다고 하는데요. 먹을 것에 유독 집착하는 고양이 세서미.
덕분에 집사는 화장실에서 볼 일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 밥을 챙겨주는, 캔따개임을 제대로 인증해 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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