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마친 강아지 얼굴에 탈취제 뿌린 동물병원 처벌촉구 국민청원 14만명 돌파

애니멀플래닛팀
2020.12.17 14:52:38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한 동물병원에서 수술을 마친 강아지에게 화장실용 탈취제를 뿌리는 등의 학대한 사건 기억하십니까.


강아지에게 탈취제를 뿌리는 것은 물론 깔깔 웃은 의료진들을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14만명을 돌파했습니다.


17일 오후 2시 40분 기준 14만 43명이 서명에 동참한 상태입니다.


청와대와 관련 부처로부터 답변을 듣기 위해서는 20만명이 서명에 동참해야 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6만명이 더 서명에 동참하면 관련 부처 답변을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광주광역시 **동 ** 동물병원 강력 처벌 부탁드립니다(☞ 바로가기)'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는데요.


청원인 A씨는 "1kg도 안 되는 작은 강아지가 그 동물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의료진이 강아지의) 온몸에 워터리스 샴푸를 떡칠하고 화장실용 페브리즈를 뿌렸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디퓨저를 가져와서 온몸에 바르고 가방에서 미스트를 꺼내 분사했습니다"라고 전해 학대가 계속됐음을 주장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앞서 견주는 지난 3일 광주광역시 남구 한 동물병원 처치실 CCTV 영상과 사진 등을 SNS에 공개해 누리꾼들을 충격과 패닉에 빠뜨린 바 있는데요.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논란이 확산되자 광주 남구는 동물 학대 혐의로 이 동물병원 관계자를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남구는 탈취제에 적힌 '동물에게 직접 분사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를 근거로 동물 학대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해 동물병원을 고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동물병원 측은 지난 5일 "강아지 보호자님과 저희 병원을 믿고 찾아주셨던 보호자님, 반려동물을 키우고 계신 보호자님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 말씀 드립니다"라며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습니다.


공개 사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됐고 국민청원에도 등장, 수십만명이 서명에 동참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