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기 시작하자 '손 너무 많이 간다'는 이유로 아픈 강아지 쓰레기통에 넣어 버린 주인

애니멀플래닛팀
2020.12.17 14:43:53

애니멀플래닛Mega / Metro


평생 함께 살며 행복한 나날을 보낼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건 희망에 불과했습니다. 현실은 너무도 냉혹했기 때문입니다.


한때 자신을 예뻐하고 사랑해주던 주인에게 버림 받은 강아지는 나라 잃은 듯한 슬픈 표정으로 그렇게 쓰레기통에서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쓰레기통에서 구조된지 불과 4일만에 결국 무지개 다리를 건넌 요크셔테리어 유기견 프링글스(Pringles)가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필라델피아 길거리에 설치된 한 쓰레기통 안에서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당한  강아지가 발견됩니다. 바로 프링글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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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길을 지나가던 한 행인이 발견하고 신고해 구조됐고 사연은 펜실베니아 동물학대방지협회(SPCA)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당시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치료비에 보태달라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죠.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으로 모인 기부금은 3천달러(한화 약 348만원)에 달했지만 안타깝게도 구조된지 4일 만에 프링글스는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펜실베니아 동물학대방지협회 측은 프링글스의 안타까운 죽음을 전하며 쓰레기통에 녀석을 버린 주인을 찾아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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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은 강아지를 유기한 범인을 잡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강아지 프링글스를 쓰레기통에 버린 주인은 체포됐고 경찰은 동물학대 혐의를 적용해 기소한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는 귀엽다고 해놓고서 나이 들고 늙기 시작하자 손이 너무 간다면서 아픈 강아지를 쓰레기통에 무참히 버린 주인.


쓰레기통 안에서 버려진 채 발견됐다 눈을 감은 유기견 프링글스가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길 진심 어린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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