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서 대놓고 납치 당해 실종된 시흥 강아지 밍이 사건…결국 죽은 채로 발견됐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12.16 21: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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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문화의거리에서 반려견 밍이가 보호자 눈앞에서 납치돼 실종된 가운데 결국 차가운 몸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6일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와 피해 견주 등에 따르면 시흥시 납치사건 피해견 밍이가 싸늘하게 죽은 채로 발견된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의 일처럼 분노하고 반려견 밍이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끝내 반려견 밍이는 전과 같은 모습으로 가족들 품에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경찰은 밍이가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 동물학대 범죄는 없었는지 투명하게 밝혀내고 그 과정에 죗값을 치러야 하는 자가 있다면 수사를 통해 엄벌에 처해야 합니다"라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밍이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가해자를 엄벌에 처하고 전뭉성을 갖춘 경찰의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이 진행 중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MBC '생방송 오늘 아침'


앞서 지난달 20일 금요일 새벽 5시경으로 피해 견주 A씨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운영하던 가게를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옆식당에서 나온 남성 B씨가 피해 견주 A씨의 가게 문을 두드리며 들어오려고 난동을 부렸죠.


피해 견주 A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가게 위층에 있던 가족들은 경찰차 소리에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반려견을 품에 안고 내려왔었다고 합니다.


경찰과 이야기를 나누던 잠깐 사이 남성 B씨가 반려견을 납치해 홀연히 사라져버렸는데요.


A씨는 반려견 밍이의 몸집이 작고 남성 B씨의 옷에 가려진 탓에 납치된 사실을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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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된 피해 견주 A씨는 경찰에게 "B씨가 데려간 것 같다"라고 말했지만 경찰이 별다른 확인 없이 아니라고 말하며 돌아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CCTV 확인을 통해 남성의 동선을 추적했고 납치 발생 4~5시간만에 남성 B씨를 찾을 수가 있었죠.


하지만 납치된 반려견 밍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남성 B씨는 기억이 안 난다며 진술을 번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렇게 실종된지 27일째. 결국 차가운 몸으로 돌아온 반려견 밍이. 이 안타까운 죽음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아지 납치범을 엄벌에 처해주세요(☞ 바로가기)' 제목으로 국민청원을 진행 중입니다. 여러분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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