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지문처럼 잃어버린 반려견 '코 무늬'로 찾는 기술이 개발됐다…정확도 99% 이상"

애니멀플래닛팀
2020.12.16 15:59:20

애니멀플래닛농촌진흥청


앞으로 잃어버린 반려견을 사진으로 찾고 코 무늬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공동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인간 지문처럼 신원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반려견의 코 무늬로 개체를 확인하는 기술이 개발된 것인데요.


16일 농촌진흥청은 동국대학교, 유니메오와 공동으로 '반려동물 위기관리 통합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려동물 위기관리 통합 서비스 기반 기술은 유실동물 찾기, 반려견 입양, 병원진료 등을 하나의 정보관리 운영체계(플랫폼)로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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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견 검색 기술은 잃어버린 반려견의 사진을 이용해 유실·유기동물로 등록된 개체 중 생김새가 비슷한 개체를 찾아주는 기술인 것이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결과 약 70%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반려견 코 무늬 인식 기술은 사람의 지문과 비슷한 코 무늬 정보를 활용해 동물병원 등을 이용할 때 개체를 확인하는 기술입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반려견 코 무늬 인식 기술을 적용한 결과 개체식별 정확도가 99%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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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 정보 기반인 코 무늬 인식 기술은 개체 확인의 신뢰도를 높여 앞으로 반려동물 보험 등과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게 합니다.


반려견 입양 추천 모델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 동물등록, 유기동물 신고, 농장동물 복지 등 동물보호 업무 전반 통합관리 시스템에 등록된 30만 건이 넘는 유기견 입양 사례를 분석해 입양 성공에 유리한 반려견의 특징으로 추천해 줍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유동조 축산환경과장은 "'반려동물 위기관리 통합 서비스'는 현재 시범 서비스 준비 중에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반려동물 사회문제 개선과 문화 선진화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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