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사용 거부하고 1년째 엉뚱한 곳에다 응가 싸던 고양이의 '충격 대반전'

애니멀플래닛팀
2020.12.16 10:34:19

애니멀플래닛翻攝自貓咪也瘋狂俱樂部


고양이들에게 있어 배변은 본능적인 활동이자 매우 중요한데요. 고양이에게 배변 공간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 자신의 변으로 영역을 표시한다는 점에서 고양이만의 영역, 즉 화장실을 만들어주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죠.


하지만 여기 1년째 화장실 사용을 거부하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1년째 엉뚱한 곳에다가 응가를 싸고 있는 고양이가 있어 눈길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SNS를 통해서 이미엔(意麵)이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지 않는다는 내용의 고민을 올렸는데요.


애니멀플래닛翻攝自貓咪也瘋狂俱樂部


입양해 키운지 1년 동안 이상하게도 고양이 이미엔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지 않아 포기하다시피 손을 놓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버젓이 화장실이 놓여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구석에 볼일을 본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혹시나 모래 때문인가 싶어서 비싼 모래로 바꾸기를 수차례. 심지어 두부 모래도 사다가 깔아줘봤지만 고양이 이미엔은 좀처럼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1년째 고양이 이미엔의 습관이 고쳐지지 않자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 누리꾼은 도움을 요청했고 이를 유심히 보던 한 누리꾼은 다음과 같은 조언을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翻攝自貓咪也瘋狂俱樂部


"화장실에 들어 있는 모래를 한번 땅에 쏟아보세요. 그 안에 모래를 담지 말아보세요"


주변 조언에 따라 그는 화장실에 담긴 모래를 다 빼버렸죠. 그러자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모래가 없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제서야 누리꾼은 "고양이가 화장실을 싫어했던 것이 아니라 단순히 모래를 사용하기 싫었던 것이었어요"라며 "어쩐지 아무리 비싼 고양이 모래로 바꿔줘도 소용이 없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모래 안 쓰는 고양이 처음 보는 듯", "이게 말이 돼??", "너 왜 그런거야", "대반전이 숨어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