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함께한 반려견이 보호자 앞에서 납치 당해…납치된 강아지를 찾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12.16 09:05:51

애니멀플래닛instagram_@kawa.hq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문화의거리에서 반려견이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것도 경찰과 보호자 앞에서 납치를 당한 것인데요.


지난 15일 동물자유연대는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서 9년을 함께한 반려견 밍이가 납치 당했다며 제보를 부탁한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은 이렇습니다. 지난달 20일 금요일 새벽 5시경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시흥시에서 피해 견주 A씨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운영하던 가게를 정리하고 있었는데 그때 옆식당에서 나온 남성 B씨가 피해 견주 A씨의 가게 문을 두드리며 들어오려고 난동을 부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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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견주 A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가게 위층에 있던 가족들은 경찰차 소리에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반려견을 품에 안고 내려왔었죠.


경찰과 이야기를 나누던 잠깐 사이 남성 B씨가 반려견을 납치해 홀연히 사라져버렸는데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된 피해 견주 A씨는 경찰에 이 사실을 말했고 경찰은 CCTV 확인을 통해 남성의 동선을 추적했습니다.


납치 발생 4~5시간만에 남성 B씨를 찾을 수가 있었는데요. 문제는 납치된 반려견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남성 B씨는 기억이 안 난다며 진술을 번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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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측은 "실종된 반려견은 9세의 나이로 사료를 불려줘야 하며 백내장 관리와 실외 배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납치된지 오늘로써 26일이 지났지만 그 어떤 단서나 정보도 없는 상황으로 제보가 절실합니다"라며 "하루 빨리 밍이가 안전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많은 공유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는데요.


또한 사건과 관련해 아는 정보가 있으신 분들은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동물자유연대에 제보해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혹시 사진 속 반려견 밍이를 보신 적이 있거나 어디에 있는지 아시는 분은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 내 학대제보 게시판 혹은 연락처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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