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주려고 과자 빈 박스에 8천만원 모았는데 2천만원 '갈기갈기' 갉아먹은 벌레들

애니멀플래닛팀
2020.12.14 18:09:44

애니멀플래닛facebook_@PenangNewsGroup


정말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 할머니가 손주 주려고 과자 빈 박스에 8천만원을 모았는데 이중 2천만원이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할머니가 정성껏 모은 2천만원을 훔쳐간 범인은 다름아닌 벌레들이어서 더더욱 놀라움을 주고 있는데요.


온라인 미디어 페낭 신문(Penang新闻)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서 한 할머니가 손주에게 주려고 지폐를 모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필 지폐를 모은 곳이 다름아닌 과자 빈 박스였는데요. 하루는 돈이 얼마나 모였는지 확인하려고 빈 박스를 꺼낸 할머니는 그만 오열하고 말았죠.


힘겹게 모은 지폐 일부가 벌레들에 의해 갈기갈기 찢겨져 있었던 것입니다.


알고보니 오래된 과자 박스에 지폐를 보관한 탓에 그 안에 있던 벌레들이 지폐 일부를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갈기갈기 갉아먹어 버린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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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모은 돈은 30만RM(한화 약 8천만원)이었고 이중 벌레들이 갉아먹은 우리나라 돈으로 2천만원 상당이었다고 합니다.


설령 훼손된 지폐를 교환한다고 하더라도 면적이 많이 남지 않아 돈을 돌려받기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요.


정말 참담한 일이 벌어져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빈 박스가 아닌 은행 등에 돈을 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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