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함께 살던 주인 눈 감고 세상 떠나자 상복 입고 조용히 빈소 지킨 '충견'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12.14 08:52:45

애니멀플래닛翻攝自爆廢公社


세상을 떠난 주인 장례식장에서 상복을 입고 조용히 빈소를 지키며 고인에 대해 추모하는 강아지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살아 생전 결혼을 하지 않아서 아내도 자식도 없이 홀로 지내던 한 남성은 지난 15년간 가족처럼 함께 살던 녀석이 있었습니다. 바로 강아지였죠.


그에게 강아지는 가족이자 친구, 연인과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작스럽게 지병이 악화된 그는 눈을 감고 말았고 그의 형이 대신해 장례식을 치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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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동생이 살아 생전 강아지를 어떻게 생각하고 아꼈는지 잘 알기에 마지막 순간에도 강아지를 제일 보고 싶어할 거라고 생각, 장례식장 빈소에 강아지를 데리고 왔습니다.


강아지에게 상복을 입혀준 형. 녀석도 그 마음을 아는지 눈을 감고 누워있는 주인의 관 옆에서 자리를 잡고 추모라도 하는 듯 조용히 자리를 지켰다고 합니다.


평소 같았으면 장난치기 바빴을 녀석이지만 이날 만큼은 세상 조용히 앉아서 주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해준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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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동생이 15년간 가족처럼 돌보고 키운 녀석이라서 아마도 좋아했을 거라면서 다만 강아지도 나이가 많기 때문에 건강이 걱정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는데요.


15년이란 세월 동안 가족처럼 함께 살던 주인이 눈을 감고 세상을 떠나자 그 옆을 조용히 지키는 강아지.


사람은 배신해도 강아지는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새삼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사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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