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사람 가방 안에 아무렇지 않게 들어가서 세상 모르게 잠든 아기 고양이가 있어 보는 이들의 심장을 부여잡게 합니다.
태국에 사는 칸타 케이 아피루카트라(Kanta K Aphirukattra)라는 이름의 한 여성은 과일가게에 들렸다가 뜻밖의 일을 경험하게 됐죠.
이날 두리안을 사기 위해 과일가게에 찾아간 그녀는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과일을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주문한 두리안이 나올 때까지 테이블에 앉아서 친구랑 이야기하며 기다리고 있던 그때 테이블 위에 올려둔 가방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요.
혹시 가방에 뭐라도 들어갔나 싶어 확인하는 그 순간 앙증맞은 몸집을 자랑하는 아기 고양이 한마리가 그녀의 가방 안에서 자리잡고 앉아 쿨쿨 자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마치 자기집이라도 되는 듯 세상 편안한 표정으로 말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아기 고양이의 가방 침투(?)에 그녀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세상 모르게 편안히 자는 아기 고양이가 자꾸만 눈에 밟혔던 그녀는 두고 올 수가 없어 이것도 인연이라는 생각에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는데요.
자신의 가방 안에 무단 침입한 아기 고양이를 키우기로 결심하게 된 그녀. 물론 녀석과 놀아주다보니 다리에 할퀸 상처가 한가득하게 됐지만 그래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테이블 위에 잠시 올려둔 가방 안에 들어가서 자리 잡고 자던 아기 고양이 혹시 큰 그림을 그리고 벌인 일은 아니겠죠. 그렇게 가족이 된 이들. 오랫동안 행복하길 바래봅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