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12년형 마치고 출소"…동물 소유권 영구 제한 추진 촉구 국민청원 1만명 돌파

애니멀플래닛팀
2020.12.13 08:46:51

애니멀플래닛(왼) YTN, (오) pixabay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12년의 형을 마치고 출소해 원래 살던 안산으로 돌아갔습니다.


철저한 보안 속에서 교도소를 나온 조두순. 모자와 흰색 마스크로 무장한 모습을 드러낸 조두순은 뒷짐을 진 채 허리를 숙였는데요.


조두순을 밀착 감시하게 될 담당보호관찰관은 조두순이 천인공노할 잘못을 저질렀다며 반성했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출소 후 두 시간여 만에 안산 자택에 도착한 조두순은 아내와 함께 지낼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와 관련 조두순이 어떤 동물도 못 키우게 해달라는 국민청원이 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두순이 어떤 동물도 못 키우게 해주세요! (동물학대범의 동물 소유권 영구 제한 추진)(☞ 바로가기)'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청원인 A씨는 "당시 강간과 살인 등으로 이미 전과 17범이었고 반려견 5마리를 키웠다고 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술에 취해 들어와서 강아지를 벽에 집어 던져 죽인 적이 두 번 있었고, 심지어 한 강아지의 눈을 빗자루 몽둥이로 찔러 죽였다고 말할 정도"라고 지적했죠.


청원인 A씨는 또 "동물학대자가 동물을 키우면 분명 또 학대합니다"라며 "실제 재범률이 높은 편이고 이로 인해 해외에서는 피학대 동물의 소유권을 박탈하고 동물학대범의 동물 소유권을 영구적으로 제한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동물학대범이 또 다시 어떤 동물도 키울 수 없도록 하고 피학대 동물의 소유권을 박탈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앞서 지난 5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만기출소한 조두순의 수감 생활을 공개하면서 범행 전 보였던 동물학대를 재조명한 바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청와대 청원글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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