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다 잘될 거야"…인생살이에 지쳐서 고개 푹 숙인 사육사 위로해주는 고릴라

애니멀플래닛팀
2020.12.11 11:39:07

애니멀플래닛Daily Mail


무슨 일인지 알 수는 없지만 슬픔에 잠겨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사육사가 안쓰러웠던 고릴라가 있습니다.


고릴라는 조심스럽게 사육사에게 다가가 어깨를 토닥토닥하며 위로했고 그 모습이 포착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인 지난 2017년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센퀘퀘 산고릴라 보육원에서 지내고 있는 암컷 고릴라 마타비시가 사육사를 위로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당시 고릴라는 자신을 담당하는 사육사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평소와 달리 우울해 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사육사가 걱정됐던 고릴라는 조심스럽게 다가가 걱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봤죠. 그리고는 어깨에 기대 진심 어린 마음으로 사육사를 위로해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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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괜찮아, 괜찮아.. 다 잘 될거야", "그랬구나.. 그래서 힘들었구나",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해줄거야"라고 말하며 위로해주는 듯해 보였습니다.


당시 사육사를 위로해주는 고릴라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야생동물 사진작가 넬리스 울마란스(Nelis Wolmarans)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고릴라 보육원에 머물고 있는 고릴라는 사육사랑 심리적인 유대 관계를 맺고 있는 듯해 보였습니다.


서로를 보듬어주고 있는 모습이 지금까지도 머릿속에 기억되고 있습니다"


세상 그 누구보다 진심 어린 마음으로 사육사를 위로해주는 고릴라. 종족을 뛰어넘어선 이들의 우정에 다시 한번 더 감동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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