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학대 당해 한쪽 눈 뽑히고 턱 골절됐던 강아지 힘찬이 퇴원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12.11 07:40:06

애니멀플래닛instagram_@youumbba


차마 말로 설명하기 힘든 끔찍한 학대로 인해 한쪽 눈이 뽑히고 턱이 골절돼 입을 다물 수가 없는 강아지 힘찬이가 무사히 퇴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9일 유기견 보호단체 '유기동물의 엄마 아빠(유엄빠)'는 SNS를 통해 수술을 무사히 받은 강아지 힘찬이가 퇴원해 사무실에 도착했다는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유엄빠 측은 "힘찬이 유엄빠네 사무실에 도착했어요"라며 "상상했던대로 꼬리를 흔들며 형, 누나들 무리에 적응해가고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힘찬이는 친구들에게 보채지 않고 기다릴 줄 알며 매너가 좋기에 다른 아이들과의 다툼은 전혀 없어요"라고 전했는데요.


유엄빠 측은 "힘찬이 생각보다 정말 의젓한 아이입니다"라며 "주변에 이모, 삼촌이 보이면 바로 다가가서 자리잡고 앉아서 손을 내밀어요"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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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엄빠 측은 "그저 쓰다듬어주는 걸로 알고 있는 힘찬이"라며 "힘찬이가 건강을 되찾고 새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수술하고 보살펴주신 병원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에는 여느 강아지들처럼 간식 받아먹고 행복해 하는 강아지 힘찬이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턱이 골절돼 한동안 입을 열지 못했던 힘찬이가 건강하게 퇴원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큰 격려와 박수를 보냈는데요.


앞서 지난달 29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돌연 사라지더니 7시간만에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온 강아지 힘찬이의 사연이 소개돼 시청자들을 공분하게 한 바 있습니다.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 덕분에 건강을 되찾아가고 있는 강아지 힘찬이가 부디 아프지 말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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