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콘센트에 불 붙은 불씨 '미리 감지'하고 알린 덕분에 가족들 목숨 지킨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12.10 07:00:53

애니멀플래닛Caitlyn Radel-Paaby


벽면에 설치된 전기 콘센트에 불 붙은 불씨를 미리 감지하고 이를 가족들에게 알려 목숨을 지킨 강아지가 있어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태어난지 10개월된 그레이트 피레니즈 강아지 윌로우(Willow)는 정말 가족 밖에 모르는 강아지라고 하는데요.


평소 집에 있으면 가족들 옆에 껌딱지처럼 달라붙어서 졸졸 따라다닐 정도로 가족을 정말 많이 사랑하는 녀석이죠.


하루는 추수감사절을 맞아서 주인 케이틀린 랜들-파비(Caitlyn Radel-Paaby)는 장을 보고 집에 돌아왔을 때 일입니다.


애니멀플래닛Caitlyn Radel-Paaby


평소처럼 집에 돌아왔는데 이상하게도 이날 따라 강아지 윌로우가 반겨주지 않았습니다. 이상하다고 생각든 그녀는 강아지 윌로우를 찾으러 집안 곳곳을 뒤졌는데요.


알고보니 강아지 윌로우는 그녀가 재택근무 사무실로 사용하는 서재 책상 아래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강아지 윌로우가 불안하다는 듯이 계속 짖으며 책상 아래에서 나오려고 하지 않은 것 아니겠습니까.


아무 일도 없는데 계속해서 짖는 녀석. 혹시나 싶은 마음에 케이틀린 랜들-파비는 벽을 짚으며 살펴봤는데 아니 글쎄, 벽이 뜨거웠습니다.


애니멀플래닛Caitlyn Radel-Paaby


책상 아래에는 전기 콘센트가 설치돼 있었는데 그 사이로 정체모를 빨간 빛이 보였습니다. 혹시나 싶어 콘센트 뚜껑을 뜯어내니 전선과 먼지가 엉킨 상태로 불그스름해 있었죠,


그제서야 위험성을 직감한 그녀는 서둘러 소방서에 신고했고 다행히 긴급 조치를 취할 수가 있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 관계자는 만약 불씨를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정말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는데요.


불이 붙기도 전에 강아지 윌로우가 전기 콘센트에 붙은 불씨를 미리 감지하고 위험성을 가족들에게 알린 덕분에 가족들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녀석이 가족들의 목숨을 지켜낸 것입니다.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가족들을 지킨 강아지 윌로우 사연에 많은 누리꾼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Caitlyn Radel-Pa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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