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벌인 것일까요. 비닐봉지 안에 담겨져 쓰레기장에 버려져 있던 유기견은 슬픔에 가득 잠겨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 동물 구조단체 다그즈 디저브 베터(Malaysian Dogs Deserve Better)는 SNS를 통해서 쓰레기장에 비닐봉지 채로 유기된 강아지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강아지 한마리가 유기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계자들은 현장을 보고 그만 할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목줄을 하고 있던 강아지가 커다란 비닐봉지 안데 담겨진 채로 유기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녀석은 처량한 눈빛으로 그저 고개를 떨구고 있을 뿐이었죠.
마치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듯 슬픔에 잠겨 있는 녀석. 관계자들이 서둘러 구조 작업에 나서자 강아지는 도망치기 바빴습니다.
행여 자신에게 무슨 짓을 할지 모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만큼 녀석은 사람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차 있었죠. 가슴이 아픕니다.
다행히도 녀석은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고 검사한 결과 오랫동안 목줄에 묶여져 있는 탓에 목 부분에 깊은 상처가 있었습니다.
현재 건강 회복 중이라는 녀석. 현재로서는 개공장 등에서 학대 당하다 늙고 더이상 쓸모 없어지자 버려진 것은 아닌지 추정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끔찍한 고통 속에서 지내야만 했을 녀석. 부디 좋은 가족을 만나 사랑 듬뿍 받으며 새로운 견생을 살 수 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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