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만 뻗으면 '부르르르' 경기 일으켰던 '동물농장' 강아지 다롱이가 무지개 다리 건넜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12.09 08:46:58

애니멀플래닛youtube_@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채널입니다!


사람 손에 맞아 끔찍하게 죽은 엄마 본 뒤로 무려 4년 동안 사람 손길에 부르르르 온몸을 떨며 경기를 일으켰던 강아지 다롱이 기억하시나요?


어렸을 때부터 업고 돌아다닐 정도로 살갑게 키웠던 강ㅇ아지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손만 뻗으면 부르르르 떨어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던 아주머니 사연이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강한 충격을 받은 탓에 외상성 스트레스 증후군을 앓고 있었던 강아지 다롱이.


당시 아주머니는 "쟤는 아마도.. 자기 엄마가 누군가한테 잡혀가는 걸 본 것 같아요"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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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프다보니 그런 것 조차 헤아릴 수가 없었던 상황이었던 것이 너무도 미안했던 아주머니.


다행히도 다롱이는 아픔을 이겨냈고 '동물농장' 제작진과 진행된 솔루션 덕분에 굳건히 닫혀 있던 다롱이의 마음 문이 열렸었죠.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지난 10월 다롱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합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채널입니다!'에서는 이후 다롱이 근황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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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롱이가 눈 감는 그날 따라 비가 오전에 억수 같이 내렸다고 합니다. 점심 때 비가 그쳤고 아주머니는 다롱이의 집 문을 열어줬습니다.


그러자 다롱이는 마치 자신의 마지막임을 직감이라도 한 듯 집 주변을 한바퀴 돌았다는데요. 그렇게 아주머니와의 마지막 산책을 끝으로 하늘의 별이 된 다롱이.


아주머니는 "17년을 살았으니까 사람들은 살만큼 살았다고 하는데 나는 그래도 얼마 안 산거 같아요"라며 "너무 불쌍하고... 너무 가슴이 아파"라고 말씀하시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무지개 다리를 건너 하늘의 별이 된 다롱이. 부디 그곳에서도 오래오래 행복하길 진심 어린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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