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실종된지 3주만에 집사가 일하는 마트로 직접 찾아와 인사하는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12.09 07:29:51

애니멀플래닛facebook_@danielle.robinette.56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돌연 사라지더니 실종 3주만에 집사가 일하는 마트로 직접 찾아오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3주 동안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실종 전단지를 붙이고 샅샅히 살펴봤지만 흔적조차 발견할 수 없었던 강아지가 제발로 3주만에 돌아온 것입니다.


미국 앨라배마주 도탄시에 사는 대니얼 로베네트(Danielle Robinette)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집사를 찾기 위해 월마트 매장에 들어온 강아지 애비(Abby)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사연에 따르면 집사 준 라운트리(June Rountree)는 몇 주 전에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 애비를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평소 뒷마당에 있어야 할 녀석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목줄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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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도둑이 훔쳐간 것은 아닌지 노심초사한 이들 부부는 전단지를 돌려가며 실종된 강아지 애비 찾기에 팔을 걷었죠.


하지만 강아지 애비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렇게 자포자기로 하고 있던 그때 준 라운트리가 일하는 월마트로 강아지 애비가 찾아온 것 아니겠습니까.


월마트 6번 계산대에서 일하고 있던 그녀는 갑자기 매장이 소란스러운 것을 발견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 다가가 봤더니 아니 글쎄 강아지 애비가 매장을 돌아다녀 직원들이 잡으려고 뒤쫓고 있었던 것입니다.


잠시후 강아지 애비는 집사 준 라운트리를 발견하고 쪼르르 달려갔고 그렇게 녀석은 실종 3주만에 집사 품에 안기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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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강아지를 다시 품에 안게 된 그녀는 울음이 터져나오고 말았죠.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강아지 애비가 실종 3주만에 그녀가 일하는 마트로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물론 여기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강아지가 집사의 직장을 알고 찾아왔는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준 라운트리도 강아지 애비가 자신의 직장에 찾아올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는데요.


이유가 어찌됐든 실종됐던 강아지를 3주만에 다시 되찾을 수 있게 된 준 라운트리 부부. 부디 녀석이 다시는 실종되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애니멀플래닛June Roun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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