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얼굴에 '페브리즈' 뿌리고 깔깔 웃은 동물병원 처벌촉구 국민청원 10만명 돌파

애니멀플래닛팀
2020.12.07 15: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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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 한 동물병원에서 발생한 강아지 '페브리즈 학대' 사건과 관련해 동물병원을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시작된지 하루도 안돼 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7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광주광역시 **동 ** 동물병원 강력 처벌 부탁드립니다(☞ 바로가기)'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는데요.


청원인 A씨는 "1kg도 안되는 작은 강아지"라며 "그 동물병원에서 수술후 온몸에 워터리스 샴푸 떡칠 후에 화장실용 페브리즈 강아지 얼굴에 뿌리고 미친듯이 웃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디퓨저 가져와서 온몸에 바르고 자기가방에서 샤넬 미스트 꺼내 분사 후 향수 맡는 시늉 그 후 동물 병원 원장이 스포이드로 무언가가 뿌림"이라며 "결국 1kg도 안되는 직은 강아지는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라고 주장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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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 A씨는 "동물병원이란 직업은 상처 있는 아이들을 '치료해주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런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죽이려는' 쪽으로 일을 하고 있는 '***, 의사, 원장'이 정말 미워 보입니다"라며 "이렇게 무지개 다리를 건넌 강아지 또 한마리 있다고 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청원인 A씨는 "또 다시 이런 사건이 생기지 않도록 막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이런 사건이 다시 생긴다면 반려동물을 '잃을' 가족분의 '슬픔'이 평생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현재 동물병원 관계자들을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은 7일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10만 5,201명이 서명에 동참한 상태입니다.


애니멀플래닛청와대 청원글 게시판


청와대와 관련 부처로부터 관련 답변을 듣기 위해서는 20만명 이상 서명이 필요로 한데 이에 절반인 10만명을 벌써 넘긴 것입니다. 그만큼 분노한 시민들이 많다는 뜻이겠죠.


앞서 광주광역시의 한 동물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생후 8개월 강아지 삼순이는 그로부터 세 시간여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는데요.


가족들은 동물병원 CCTV 화면에서 충격적인 모습을 발견하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수술을 마치고 누워있는 강아지 삼순이의 얼굴에 동물병원 직원들이 화장실용 탈취제 등을 뿌리며 환하게 웃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논란이 커지자 동물병원 측은 손으로 쓴 사과문을 공개하고 사과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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