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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 한 동물병원 의료진이 수술을 마쳐서 아직 마취에 덜 깬 강아지 얼굴에 화장실용 탈취제 페브리즈를 뿌리는 등의 학대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3일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반려견 주인 A씨는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반려견이 동물병원 의료진들로부터 온갖 수모를 당하고 죽었다며 현장 모습이 담긴 CCTV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의료진들이 강아지 얼굴에 탈취제를 분사하는 것은 물론 깔깔 웃는 듯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습니다.
주인 A씨는 "제가 키우는아이중 한 아이가 유치 발치 후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마취도 못 깬 상태에서 제가 느끼는 바로는 온갖 수모를 당하며 그날 눈도 못 감고 하늘로 먼저 떠났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 믿음이 컸던 병원이여서 CCTV 볼 생각도 안할 만큼 정말 믿었던 병원"이라며 "그날밤 아이를 데려와서 작별인사를 하려보니 의문투성인 아이 상태"라고 설명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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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수술한 아이가 미용도 되어 있고 머리가 아플 정도로 향기가 진했던 이상한 냄새"라며 "화장실용 페브리즈에어 얼굴에 분사 그 이외 온몸에 또 분사 좋다고 깔깔깔"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것만으로 성에 안 차셨었는지 사진 속에 디퓨저는 그날 제가 병원에 다 쏟아버려 담겨져 있지는 않지만 사람에게도 해로운 디퓨저를 화장솜에 따라 온몸 구석구석 바르는 간호사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A씨는 "그것도 모자라 자기가방에서 가지고 오신 후 샤넬바디 미스트 온몸에 분사하며 향수 시향하는 시늉"이라며 "옆에서 쳐다만 보시는 선생님. 선생님이 의문의 스포이드를 몇차례 걸쳐 뿌림"이라고 꼬집었죠.
정말 충격적입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 빠른 속도로 공유됐고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동물병원 측은 지난 5일 "강아지 보호자님과 저희 병원을 믿고 찾아주셨던 보호자님, 반려동물을 키우고 계신 보호자님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 말씀 드립니다"라며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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