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 몰래 집안에 들어가 크리스마스트리에 매달려 있는 야생 코알라 모습이 포착돼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후조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에 살고 있는 아만다 맥코믹(Amanda McCormick)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며칠 전 집에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며놓았죠.
하루는 설치해놓은 크리스마스트리를 감상하고 있는데 트리에 걸려 있는 코알라 인형을 발견하고는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분명 자신이 트리를 설치했을 때 인형을 트리에 걸어놓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가까이 다가가서 확인한 그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인형인 줄 알았던 코알라가 사실 알고 보니 진짜 살아있는 코알라였던 것입니다.
그는 서둘러 코알라 구조단체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고 전화를 받은 관계자들은 아만다 맥코믹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처음에는 장난 전화인 줄 알았는데 막상 크리스마스트리에 매달려 있는 코알라를 본 관계자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죠.
집안에 설치한 크리스마스트리에 살아있는 코알라가 매달려 있다는 전화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구조된 코알라는 무사히 구조단체에 인계됐는데요. 평소 코알라가 호기심이 많다는 점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보고 신기해 집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가 어찌됐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뜻밖의 일을 겪은 아만다 맥코믹에게 올해 크리스마스는 평생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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