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롯데마트 잠실점에서는 훈련을 받는 예비 안내견의 출입 거부 논란으로 많은 분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었습니다.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롯데마트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진통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회에서는 안내견의 출입을 정당한 사유없이 거부할 경우 과태료가 아닌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개정안이 발의되기도 했는데요.
그렇다면 당시 현장에서 출입을 거부하는 롯데마트 직원의 고성에 화들짝 놀랐을 예비 안내견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지난 3일 KBS 팩트체크팀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체크살'에서는 롯데마트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예비 안내견의 상태는 어떤지를 확인해봤습니다.
유석종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강사는 KBS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갔다왔는데 직접 그분과 퍼피워킹하는 가정에 가서 강아지가 잘 있는지 가서 봤는데 너무나 잘 뛰어놀고 지내고 있고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그런 사건이 일어났는지 모를 정도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며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라고 전했는데요.
유석종 강사는 또 "래브라도 레트리버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뭐냐면 회복 탄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시 말하면 어떤 환경에든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매우 뛰어난 견종이기 때문에 안내견으로 활동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롯데마트 사진 속 예비 안내견은 1년 정도 더 퍼피워킹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된다고 합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