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자신보다 덩치 몇배 큰 코끼리 습격에 등 꼿꼿이 세우고 하악질로 마을 지킨 고양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12.04 07: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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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잠든 어느 한밤중 배고픈 코끼리 한마리가 마을로 내려와 먹을 것을 찾으려고 돌아다니는 일이 있었습니다.


심야에 벌어진 코끼리의 습격사건에 조그만한 몸으로 당당히 코끼리를 물리친 녀석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누가 코끼리로부터 마을을 지킨 것일까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태국 중앙부에 위치한 나콘나욕이라는 지역에서 심바(Simba)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덩치 몇배 큰 코끼리를 내쫓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평소 자주 야식을 찾으러 마을에 내려오는 것으로 유명한 코끼리 파이 살릭(Pai Salick)은 이날도 배고팠는지 마을로 내려와 먹을 것을 찾고 있었죠.


한참 마을 이곳 저곳을 휘젓고 다니고 있을 그때 마을 주민이 키우는 올해 3살 고양이 심바가 자신의 집 정원에 허락도 없이 들어오는 코끼리 파이 살릭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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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까칠하기로 소문나 있는 고양이 심바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것은 자신의 영역에 침범하는 일.


결국 화가 끝까지 난 고양이 심바는 등을 꼿꼿하게 세우고서 자신보다 덩치 몇배 큰 코끼리를 향해 하악질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게 무슨 일입니까. 고양이 심바 집으로 향하던 코끼리 파이 살릭의 돌연 발걸음을 돌려서 뒤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고양이 심바와 마주치고 싶지 않다는 듯이 코끼리 파이 살릭은 고양이 심바에게 뒷모습을 보이며 다른 곳으로 향했고 고양이 심바는 끝까지 코끼리를 예의주시했죠.


고양이 심바는 사라져가는 코끼리를 보며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며 울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겁도 없이 코끼리에 맞선 고양이 심바. 정말 배짱 하나만큼은 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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