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에다 사냥꾼들이 설치한 덫에 걸린 라쿤은 결국 손가락 4개를 잃어야만 하는 아픔을 겪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동물 전문매체 더도도(The dodo)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약 4년 전인 지난 2016년 미국 뉴저지주의 한 산속에서 사냥꾼들이 설치한 덫에 걸린 라쿤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된 적이 있는데요.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두 손이 덫에 끼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꼼짝하지 못하는 라쿤의 처량한 모습이 담겨져 있었죠.
정말 충격적입니다. 얼마나 무서웠고 괴로웠으며 살고 싶었을까. 라쿤은 다행히도 사냥꾼들에게 잡히기 직전 동물구조대에 구조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덫에 걸린 손은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매우 심각해 결국 네 손가락을 절단해야만 하는 아픔을 겪어야했는데요.
보호소 직원들은 무차별적으로 설치해놓은 덫 때문에 아무 죄도 없는 야생동물들의 무의미하게 희생당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산속에 덫을 설치하는 것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누구를 위한 것인지 한번쯤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한편 덫에 걸린 라쿤은 항생제를 맞는 등 치료를 계속 받았는데요. 이후 야생으로 돌아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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