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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잠실점에서 교육 훈련 중인 장애인 안내견의 출입을 거부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매니저로 보이는 직원이 장애인 보조견이 되기 위해 훈련 중인 안내견의 출입을 막는 것은 물론 고성을 지리는 등 모욕적인 언사까지 했다는 목격담을 올렸는데요.
당시 현장에 있던 누리꾼은 "다짜고짜 장애인도 아니면서 강아지 데리고 오면 어떻게 하냐며 언성을 높였습니다"라며 "강아지는 불안해서 리드줄 다 물고, 강아지를 데리고 온 아주머니는 우셨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는 겁을 잔뜩 먹었는지 꼬리를 푹 내리고 주변 눈치를 살펴보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담겨져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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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은 "입구에서는 출입을 승인해줬는데 중간에 문제가 생겼다면 정중히 안내해 드려야 하는 부분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리 화가 나도 이렇게밖에 안내할 수가 없는지 너무 안타까웠습니다"라고 꼬집었는데요.
사진 속 강아지는 '퍼피워킹' 중인 예비 안내견으로 알려졌는데요. 퍼피워킹은 생후 7주부터 예비 안내견을 일반 가정집에 위탁해 1년 동안 사회화 교육 과정을 가리킵니다.
퍼피워킹을 받은 예비 안내견은 장애인 보조견 자격을 얻게 되는데요. 안내견은 물론 예비 안내견도 대형마트 출입은 가능합니다.
자료 사진 / 삼성물산
장애인뿐 아니라 장애인 보조견 훈련자, 관련 자원봉사자도 안내견을 동반했을 경우 출입을 거부할 수 없도록 현행법에 명시돼 있습니다.
정당한 사유 없이 거절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데요.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롯데마트 인스타그램 계정에 댓글을 달며 항의했습니다.
누리꾼들은 "해당 직원은 당장 사과해라",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시대가 어느 땐데 이런 논란이 생기는지", "이건 정말 아닙니다", "부끄럽지 않습니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는데요.
예비 안내견 출입 거부 논란이 확산되자 롯데마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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