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팠는지 입에 나뭇가지 물어와 사료랑 바꾸자며 꼬리 흔드는 유기견의 '가슴 찡한 행동'

애니멀플래닛팀
2020.11.30 06:45:51

애니멀플래닛facebook_@為台灣動物發聲


오랫동안 떠돌이 생활한 탓에 배가 너무도 고팠던 어느 한 유기견이 입에 나뭇가지를 물어와 사료랑 바꾸자며 꼬리를 흔들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동물들을 위해 소리를 내다라는 뜻을 가진 대만 동물단체 위대만동물발성(為台灣動物發聲)이라는 이름의 한 페이스북 계정에는 나뭇가지를 입에 물어오는 어느 유기견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늦은 밤 한 여성은 집 근처에 있는 야산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밥을 챙겨주려고 가는 길목에서 유기견을 마주치게 됩니다.


유기견은 여성을 한참 보더니 어디론가 유유히 사라졌고 잠시후 입에 나뭇가지를 물어와 꼬리를 흔드는 것 아니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facebook_@為台灣動物發聲


입에 물고 있던 나뭇가지를 땅바닥에 내려놓고서는 마치 사료랑 바꾸자는 듯한 눈빛으로 여성을 빤히 바라봤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배고팠으면 나뭇가지를 입에 물고와 사료랑 바꿔먹자며 쳐다보는 것일까요. 가슴이 아파옵니다.


여성은 이 모습을 촬영해 동물단체 SNS에 공개했고 이 같은 사연이 현지 많은 누리꾼들에게 전해졌는데요. 여성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순수한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면서 사료 좀 달라고 꼬리를 흔드는데 너무도 가슴이 아팠습니다. 보살핌 없이 지내는 녀석들이 너무 불쌍합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_@為台灣動物發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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