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한 주택가 표범 또는 치타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맹수가 나타났다는 신고 전화 걸려와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메트로 등에 따르면 런던 북서부 햄스테드 히스 고급주택단지 정원에서 정체불명의 고양잇과 맹수가 활보하고 있다는 신고 전화가 경찰에 걸려오는데요.
당시 정원을 활보하는 맹수를 목격한 주민은 반려동물이라고 보기에는 몸이 길고 컸으며 반점이 있은 것으로 보아 표범이나 치타로 보인다고 신고했다고 합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헬리콥터 2대까지 동원해 출동했고 맹수 전문가들도 경찰 수색 작업에 동참, 맹수를 포획하기 위해 힘을 모았죠.
모든 수단을 총동원한 것입니다. 때마침 전문가는 덤불 속으로 도망치는 맹수를 목격했는데 확인한 결과 우리가 흔히 아는 맹수가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놀랍게도 고양이와 아프리카 서벌 고양이 교배종인 사바나 고양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사바나 고양이는 반려동물로 키울 수 있는 동물입니다.
다시 말해 사바나 고양이는 아프리카 야생 고양이인 서벌종과 집고양이를 교배해 만든 품종으로 매우 희귀하지만 성격이 온순해 사람을 잘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주변을 조사한 결과 인근에 사는 주민이 기르는 진짜 고양이였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정말 놀랍습니다.
한편 영국에서는 사바나 고양이를 반려동물처럼 키울 수 있지만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금지돼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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