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 공연단에서 학대 당하다 구조…자기가 강아지인 줄 알고 애교 부리는 아기 호랑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11.25 08:50:34

애니멀플래닛Happyday543


자신이 호랑이가 아닌 강아지라고 알고 있는 호랑이가 있습니다. 강아지 마냥 애교를 부리는 것인데요. 여기에는 사연이 있다고 합니다.


독일 뤼베크에 사는 모니카 파렐(Monica Farell)과 사드 로즈(Saad Rose) 커플은 우연히 생후 4개월된 아기 호랑이 엘사(Elsa)를 입양하게 됐습니다.


사실 아기 호랑이 엘사는 서커스 공연단에서 태어나고 자란 녀석이었죠. 하지만 서커스 공연단에서 지내는 내내 학대를 당해왔었고 이를 안타깝게 여겼던 이들 커플이 입양, 함께 살게 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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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호랑이를 키우기란 여간 쉽지가 않았습니다. 다행히도 아기 호랑이 엘사는 자신이 강아지라도 되는 줄 아는지 강아지 마냥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것은 물론 애교도 부린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언제까지 일반 가정집에서 아기 호랑이를 키울 수는 없는 노릇.


호랑이 엘사는 동물원으로 옮겨지기 전 녀석에게 추억을 남겨주고자 목줄을 매고 산책을 다니는가 하면 함께 어울려 놀아주고 있다는 이들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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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아기 호랑이 엘사와 헤어져야만 하지만 그래도 녀석을 데려온 것에 대한 선택은 잘한 일이었다고 이들 커플은 말합니다.


천진난만 해맑게 웃어보이며 강아지 마냥 산책하고 뛰어다니는 아기 호랑이 엘사는 동물원에 옮겨진 뒤 새 보금자리를 찾게 된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시간이 흐른 지금 새 보금자리에서 잘 지내고 있지 않을까요. 물론 자신을 구해준 커플과의 추억을 잊지 않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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