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갈 때마다 수의사 물어서 엄마가 손수 만든 '물림방지 기기' 썼다 굴욕(?) 당한 고양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11.24 07: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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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에게 항상 고민거리가 있다면 아무래도 병원가는 일일 텐데요.


모든 아이들이 그러는 것은 아니겠지만 유독 병원에만 가면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특히 진료를 받을 때면 어떻게 해서든 거부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아이들도 있는데요. 올해 5살된 고양이 송이(朵朵)도 병원에 가면 애민해주는 아이 중 하나입니다.


지난번 병원에 왔을 때도 고양이 송이는 수의사를 무는 등 좀처럼 자신의 몸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진료를 받을 수가 없었는데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 엄마는 고민하다가 만든 '물림방지 기기'를 고양이 송이의 얼굴에 씌워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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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만든 '물림방지 기기'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페트병으로 만든 것으로 주둥이 부분을 잘라서 양쪽에 구멍을 뚫은 다음 고무줄을 집어 넣어 고정시킨 방식이었죠.


'물림방지 기기'를 쓴 고양이 송이는 놀랍게도 얌전해졌고 수의사가 쓰다듬어도 가만히 있었습니다. 엄마가 만든 '물림방지 기기'를 썼더니 물지도 반항하지도 못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물림방지 기기'를 쓴 고양이 송이의 모습은 마치 귀여운 돼지처럼 보였고 이때문에 고양이 송이는 의도하지 않은 굴욕(?)을 맛봐야만 했다는데요.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예요? 돼지예요?", "아기 돼지처럼 보였어요", "너무 귀여운 것 아닌가요", "병원 진료 받기 힘들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물림방지 기기'를 쓴 고양이 송이는 검사대에서 무사히 진료를 마칠 수가 있었다는데요. 그 덕분에 엄마는 자신이 만든 '물림방지 기기'에 뿌듯함을 느끼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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