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창살에 꽂힌 채로 살려달라면서 애절하게 울부짖고 있었던 아기 고양이가 발견됐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다행히도 무사히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기 고양이를 입양하겠다는 분이 나타난 것입니다.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지난 20일 SNS를 통해 창살이 허벅지를 관통한 아기 고양이 건강상태가 좋아졌다며 근황을 밝혔습니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에 따르면 아기 고양이의 상태가 많이 좋아졌으며 병원 직원 분이 정들었다며 아기 고양이를 입양하겠다고 뜻을 밝혀왔다는데요.
정말 다행입니다. 앞서 부산의 한 동네에서 아기 고양이가 창살에 꽂힌 채로 울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와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관계자들이 구조한 바 있습니다.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창살이 허벅지를 관통했었지만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치료 덕분에 아기 고양이는 건강을 회복했고 새 가족까지 찾게 되었죠.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측은 "일이 잘 해결되고 결과가 좋으니 저희들도 힘이 나네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장비도 차도 없어서 구조에 맨손으로 나서야하는 간사님 생각에 조금 우울해지기도 하고요"라며 "열심히 활동하는데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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