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m 깊이' 우물에 빠져 제발 살려달라 울부짖던 코끼리 14시간만에 결국 구조됐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11.23 14:57:52

애니멀플래닛Times of India


대형 우물에 빠진 코끼리를 구조하기 위한 작전이 벌어졌습니다. 이 구조를 위해 산림부와 소방구조대, 경찰 등 50여명이 총 동원됐는데요. 과연 코끼리는 구조될 수 있을까요.


인도 현지 매체 타임스 오프 인디아(Times of India)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새벽 인도 타밀나두주 다마푸리의 한 농장에 있는 우물에서 야생 암컷 코끼리가 빠져있는 채로 발견이 됐습니다.


발견 당시 야생 코끼리는 제발 자기 좀 살려달라고 울부짖었고 때마침 농장 주인이 이 소리를 들어 산림부에 신고하게 됐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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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안에 빠져 있는 야생 코끼리는 며칠 동안 다른 코끼리들과 마을 주변을 돌아다녔었던 녀석으로 파악됐습니다.


산림부와 소방구조대, 경찰 등 50여명은 16m 깊이 우물에 빠진 코끼리를 꺼내기 위해 구조 작전을 펼쳤죠.


그 사이 마을 주민들은 우물 속에 갇힌 코끼리가 배고플까봐 나뭇잎 등을 떨어뜨려주기까지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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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이 큰 야생 코끼리를 구조하기 위해 크레인까지 현장에 동원됐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수의사가 코끼리를 진정시키자 발을 묶어 우물 밖으로 끌어오는 방식을 택했고 구조 작업 14시간만에 코끼리는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대인력이 들어간 구조 작업을 통해 무사히 목섬을 건진 코끼리는 올해 25살로 야생 코끼리의 서식지인 타밀나두주 북서부 호수르 지역에 풀어주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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