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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데리고 산책 중이던 70대 남성이 갑자기 튀어나온 악어가 자신의 반려견을 물고 가자 맨손으로 구조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미국 CNN, CBS 방송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리 카운티의 한 공원에서 리처드 윌뱅크스(Richard Wilbanks)라는 이름의 한 남성이 악어로부터 반려견을 구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올해 74세인 그는 태어난지 3개월된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고 있었을 때였죠. 연못가를 거닐고 있던 도중 예기치 못한 악어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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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에 있던 악어가 나와 반려견을 물고 물속에 들어간 것인데요. 리처드 웰뱅크스는 곧바로 악어를 따라 연못으로 뛰어들어갔죠.
그는 맨손으로 악어의 머리를 잡아 들어올리더니 물가로 악어를 끌고 나와 입에 물고 있던 반려견을 구조하기 위해 악어의 입을 강제로 벌렸습니다.
악어 입에 물린 반려견은 고통스러움에 울음소리를 냈고 주인의 활약으로 악어 입에서 빠져나온 반려견은 있는 힘껏 도망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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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윌뱅크스가 악어에게서 반려견을 구조하는데 30초도 걸리지 않았죠. 이 모습인 당시 야생동물 추적을 위해 플로리다 야생동물연합이 설치한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알려지게 됐는데요.
반려견을 구한 리처드 윌뱅크스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본능적으로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라며 "악어를 잡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입을 벌리는 것은 극도로 힘들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일로 리처드 윌뱅크스는 손에 부상을 입었고 반려견도 배에 상처가 생겼다고 하는데요. 다행히도 현재 치료를 받아 호전된 상태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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