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버려진 줄도 모르고 온몸으로 비 흠뻑 맞으며 주인 돌아오길 기다리는 유기견

애니멀플래닛팀
2020.11.22 16:24:55

애니멀플래닛facebook_@Panna Lomjan


이사 간 주인이 자신을 버린 사실을 알고도 믿고 싶지 않았던 강아지가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주인이 다시 돌아올 거라는 믿음에 한 달 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고 기다린 강아지는 도대체 왜 차가운 길바닥에 내버려져야만 했을까요.


가슴이 너무도 아픕니다. 사연은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당시 버려졌지만 주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보여준 강아지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애니멀플래닛facebook_@Panna Lomjan


태국 방콕에 사는 여성 판나 룸잔(Panna Lomjan)은 길을 지나가던 중에 쓸쓸히 한곳을 주시하며 멍하니 앉아있는 강아지를 발견했습니다.


녀석은 위험한 자동차가 지나가도 피하지 않았고 낯선 사람이 접근해도 사납게 짖지 않았는데요.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녀석이 궁금해진 판나는 이웃에게 사연을 듣고 눈물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이웃 주민의 설명에 따르면 전 주인이 이사 가면서 녀석을 버렸고 이후 저렇게 한자리에서 망부석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_@Panna Lomjan


처음 사연을 들었을 때 판나 룸잔은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에 한탄했는데요.


오랜 고민 끝에 판나는 강아지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공개해 주인이 다시 돌아올수 있도록 바랬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무책임한 주인을 비난하며 다시 주인에게 돌아갈 바엔 새 입양자를 찾는게 낫다고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렇듯 강아지에게 있어 주인은 세상의 전부라는 사실 잊지 말고 명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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