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군산시에서 시장 장바구니 카트에 들어 있던 강아지를 꺼내 고의적으로 유기한 현장 CCTV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강아지는 버려져야만 했던 것일까요. 목줄로 묶여져 있던 강아지는 홀로 추위에 벌벌 떨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합니다.
18일 페이스북 그룹 '군산유기동물보호센터'에는 생후 4~5개월로 추정되는 여아 강아지가 유기된 현장이 담긴 CCTV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이정호 군산 유기동물보호소 소장님은 "4~5개월 여아입니다"라며 "17일 저녁 6시 40분경에 고의로 유기된 아이입니다"라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너무나 이쁘고 배변훈련도 되어있으며 애교넘치는 아이입니다"라며 "혹시 아이를 아시는분은 보호소에 연락주십시요"라고 주변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시장 장바구니 카트를 끌고 있던 누군가가 조심스레 카트 안에서 강아지를 꺼내 묶어 놓는 모습이 찍혀졌는데요.
유기된 강아지는 추위에 벌벌 떨면서 꼼짝도 하지 않아 보는 이들을 더욱 속상하게 만들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맘 아푸넹", "얼마나 무서웠을까", "화가 난다 정말", "진짜 왜 저러셨을까", "진짜 욕 밖에 안 나온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현행법상 반려동물을 고의로 버릴 경우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일일이 단속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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