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동네에서 아기 고양이가 창살에 꽃힌 채로 발견되는 일이 벌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쩌다가 아기 고양이는 창살에 꽂힌 것일까요. 누군가에 의한 고의인지 아니면 아기 고양이가 떨어져서 창살에 꽂힌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태.
다만 분명한 것은 지금 아기 고양이에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로 하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16일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SNS를 통해 창살에 꽂힌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다는 제보가 들어와 구조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구청과 소방서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으나 거절 당했고 안되겠다 싶어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창살에 꽂힌 아기 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서는 장비가 필요한 상황이라 위탁업체에 연락해 도움을 구했고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관계자도 현장에 달려가 아기 고양이 상태를 살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다리쪽의 지느러미 같은 피부막이 꽂혀 있어서 아기 고양이는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출혈이 좀 있는 상황.
또 현장에는 어미 고양이가 주위에서 지켜보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어미 고양이가 근처를 왔다갔다 했다고 합니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측은 "구조 즉시 병원으로 이송할려고 하는데 상황이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작은 생명을 내몰라라 한 구청, 소방서도 좀 서운하고.. 구할 장비가 안되는 저희 단체 열악한 상황도 자괴감이 드네요"라고 전했는데요.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측은 또 "어찌됐든 좋은 결과 기다리며 후속 소식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어떻게 아기 고양이가 창살에 꽂힌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다행히도 주변의 도움으로 녀석은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부디 크게 안 다쳤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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