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떨고 있길래 핫팩 챙겨줬더니 그 위에 다소곳하게 올라가서 몸 녹이는 길고양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11.16 17:59:07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엊그제까지만 하더라도 무더운 여름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진 것도 모자라 찬바람이 씽씽 불어오는 요즘 일교차까지 심해 감기 걸리기 쉬운 날씨인데요.


오늘은 추위에 벌벌 떨고 있는 길고양이에게 핫팩을 선물한 어느 한 누리꾼 사연이 재조명되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사연은 지금으로부터 약 4년 전인 지난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발이 시려웠던 길냥이'라는 제목으로 글과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사로잡았죠.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양이 한마리가 스티로품 위에 놓여진 핫팩에 네 발을 모두 구겨 넣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알고보니 사연을 올린 누리꾼이 추위에 벌벌 떨고 있을 녀석을 위해 준 핫팩이었습니다.


누리꾼은 너무 추워서 벌벌 떠는 길고양이가 자꾸만 눈에 밟혔고 안되겠다 싶어서 핫팩을 건네줬는데 처음에는 핫팩에 신경을 안 쓰고 그냥 지나쳤다고 합니다.


잠시후 볼일을 보고 다시 오자 그 사이 길고양이가 핫팩에 네 발을 다소곳하게 모두 구겨 넣어 앉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다른 길고양이도 나타나 핫팩을 밟고 있는 길고양이가 부러웠는지 빤히 쳐다봤다고 하는데요. 핫팩에 네 발을 모두 구겨 넣은 모습이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날이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핫팩 밟는 길고양이 사진은 재조명됐고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다행이다", "길고양이들도 얼마나 많이 추울까", "심쿵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