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원효가 임시보호 중이던 유기견을 키우기 위해 '강아지 알레르기'를 치료 받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개그맨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출연해 자신들의 소소하면서도 특별한 일상을 공개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심진화는 유기견 출신 강아지 태풍이를 입양하게 된 이유와 이를 위해 김원효가 알레르기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심진화는 "태풍이는 유기견으로 인천 어느 창고에 묶여 있었어요"라며 "장마 때 태풍이 올 시기였는데 우연히 SNS 글을 보게 됐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개월 임시 보호만 하기로 했는데 이렇게 정이 들 줄 몰랐어요. 사랑하게 됐어요"라며 "원효 씨가 강아지 알레르기가 있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됐어요"라고 전했는데요.
심진화는 '강아지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김원효가 '병원에 다니면서 고쳐보겠다'라고 말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알레르기 때문에 콧물을 닦아내던 김원효는 자신을 걱정하는 심진화를 향해 강아지 태풍이 때문에 그런 것만 아니라 환절기 때문도 그럴 것이라고 애둘러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와 관련 김원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해보지도 않고 못 키운다고 하면 후회할 거 같았습니다"라고 말해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내 잔잔한 감동을 안겼습니다.
한편 김원효와 심진화 부부는 방송에서 결혼 후 6년간 매일 같이 샤워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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