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로 불 붙은 건물 안에 뛰어들어가 새끼 5마리 입에 물고 나온 어미 고양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11.15 09:38:43

애니멀플래닛Curiosidades


미국 뉴욕주 포트 워싱턴 지역의 한 건물에서 때아닌 대형 화재가 발생하게 됩니다. 화재 원인은 다름아닌 담배꽁초였는데요.


화재가 발생하자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은 신속하게 건물 밖으로 빠져나와 대피했지만 건물에 보금자리를 틀었던 새끼 고양이들은 아니었습니다.


때마침 먹이 찾으려고 잠시 밖에 나왔던 엄마 고양이 스칼렛(Scarlett)은 화재난 건물을 보며 순간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머릿속은 새하얗게 변했고 엄마 고양이 스칼렛은 다급히 불 타오르는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갔죠. 배 아프게 낳은 새끼 고양이들이 갇혀 있기 때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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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들의 울음소리에 따라 들어간 엄마 고양이는 잠시후 입에 새끼 한마리를 물고 나왔습니다.


불에 의해 털과 피부가 타버린 엄마 고양이는 입에 물고 나온 새끼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뒤 숨 돌릴 틈도 없이 곧바로 방향을 돌려 건물 안으로 또 뛰어들어갔습니다.


그렇게 행동이길 다섯차례. 5번이나 화재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나오길 반복한 이유는 새끼가 모두 5마리였기 때문이었는데요.


자신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듯 엄마 고양이는 털과 피부가 불 붙어 타들어가는데도 쉬지 않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 새끼들을 한마리씩 꺼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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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5마리 모두 탈출시키는데 성공한 엄마 고양이 스칼렛은 긴장이 풀리자 이내 쓰러졌고 이를 우연히 본 소방관에 의해 구조됩니다.


뜨거운 불길 속을 무려 5번이나 들어갔다 나온 탓에 엄마 고양이 건강 상태는 심각했습니다.


입과 코는 물론 온몸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고 한쪽 눈과 귀는 녹아내려서 수술 밖에 답이 없었는데요. 오랜 수술과 치료 끝에 기적처럼 다시 건강을 되찾은 엄마 고양이.


새끼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홀로 뜨거운 불길 속을 들어갔다 나올 떼 그 심정은 감히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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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몸은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 않고 오로지 새끼들만 구해야한다는 강한 신념이 엄마 고양이 스칼렛을 강하게 만들었고 엄마 희생으로 목숨을 건진 새끼 고양이 5마리.


새끼들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이 무엇인지 고스란히 보여주는 사연이라는 점에서 또 모성애가 얼마나 위대한지를 보여줘 많은 누리꾼들은 눈시울을 붉힐 수밖에 없었죠.


이것이 바로 새끼들을 향한 모성애가 이뤄낸 기적이 아닐까요.


얼굴과 몸 곳곳에 화상 흉터가 남았지만 그래도 새끼들을 모두 구했다는 것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신 엄마 고양이 스칼렛이 부디 더는 아프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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